우즈,아놀드파머인비테이셔널5위…나상욱공동13위

입력 2009-03-28 09: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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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황제´ 우즈가 역전 우승의 가능성을 더욱 키웠다. 타이거 우즈(34. 미국)는 28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베이힐 클럽 & 롯지(파70. 7239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아놀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2라운드에서 1타를 줄여 중간합계 3언더파 137타 단독5위가 됐다. 공동10위로 둘째 날 경기를 시작한 우즈는 버디 3개 보기 2개로 1타를 줄였고, 상위권 선수들의 상대적인 부진에 순위도 5계단이나 올라섰다. 공동4위에 자리했던 션 오헤어(27. 미국)가 무려 5타를 줄이며 중간합계 8언더파 132타 단독선두로 올라선 가운데, 우즈는 선두에게 5타 뒤진 5위에 올라 있어 남은 2일의 성적에 따라 충분히 역전우승할 수 있는 가능성을 남겼다. 2라운드 경기 초반의 기세는 상당히 좋았다. 10번 홀에서 2라운드를 시작한 우즈는 첫 홀부터 버디를 잡았고, 12번 홀에서 다시 한 번 버디를 추가했다. 이후 16번 홀에서 보기를 범한 우즈는 후반라운드 들어서도 1번 홀부터 보기를 쳐 원점으로 되돌아왔다. 이어진 2번부터 7번 홀까지 6연속 파 세이브한 우즈는 2라운드 막판 8번 홀에서 버디를 잡고 경기를 마쳤다. 이 대회에 출전한 유일한 한국 선수인 나상욱(26. 타이틀리스트)도 선전을 이어갔다. 비록 버디와 보기를 나란히 3개씩 쳐 타수를 줄이지는 못했지만, 중간합계 1언더파 139타 공동13위로 성적이 다소 상승했다. 나상욱도 10번 홀에서 시작해 초반부터 2연속 버디를 잡아내는 등 상승세를 탔다. 중반 들어 연이어 보기를 범해 오히려 1타를 잃는 상황까지 몰렸던 나상욱은 마지막 9번 홀에서 버디를 쳐 가까스로 이븐파를 만들고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편, 이 대회에 초청선수로 출전해 많은 관심을 모았던 이시카와 료(18. 일본)는 부진한 성적 끝에 결국 컷 탈락했다. 전날 공동102위로 하위권에 그쳤던 이시카와는 2라운드에서 버디 2개 보기 3개로 1타를 잃어 중간합계 7오버파 147타를 기록, 2타 차로 탈락해 잔여라운드 경기를 할 수 없게 됐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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