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브론트리플더블’클리블랜드,마이애미격파

입력 2009-03-08 15: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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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 르브론 제임스가 클리블랜드를 승리로 이끌었다.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는 8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퀵큰 론스 아레나에서 열린 미 프로농구(NBA) 마이애미 히트와의 경기에서 트리플더블을 기록한 제임스의 활약을 앞세워 99-89로 승리했다. 제임스는 이날 14득점 10리바운드 12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 활약을 펼쳐 팀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제임스는 팀이 60-48로 앞서 있던 3쿼터에서 지드루나스 일가우스카스에게 어시스트를 해 NBA 사상 두 번째로 어린 나이(24살 67일)에 3000어시스트를 달성, 기쁨을 두 배로 만들었다. 클리블랜드의 모 윌리엄스(29득점 5리바운드)와 델론트 웨스트(19득점)도 팀이 승리하는데 톡톡히 한 몫을 했다. 이미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지은 클리블랜드는 49승째(13패)를 수확했다. 마이애미의 드웨인 웨이드는 25득점 12어시스트 8리바운드로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펼쳤지만 팀 패배로 인해 빛이 바랬다. 클리블랜드의 벽에 막혀 2연승 행진을 마감한 마이애미는 29패째(33승)를 당했다. 1쿼터에서 윌리엄스의 외곽포와 제임스의 골이 폭발해 28-14로 크게 앞섰던 클리블랜드는 이후 한 번도 리드를 놓치지 않았다. 2쿼터 초반 잠시 주춤한 클리블랜드의 득점포는 다니엘 깁슨의 3점포를 시작으로 다시 불이 붙었고, 막판 앤더슨 바레장, 제임스의 2점슛과 윌리엄스의 3점포가 터져 50-34까지 달아났다. 뜨거워진 클리블랜드의 득점포는 좀처럼 식을 줄을 몰랐다. 웨스트와 윌리엄스가 잇따라 외곽포를 터뜨려 분위기를 더욱 끌어올린 클리블랜드는 3쿼터 막판 터진 웨스트의 3점슛으로 깔끔하게 쿼터를 마무리했다. 4쿼터 시작 직후 깁슨의 3점포와 조 스미스의 연이은 덩크슛으로 마이애미의 기를 꺾은 클리블랜드는 중반 윌리엄스의 연속 7득점으로 더욱 힘을 냈고, 경기 종료 50초 전부터는 자유투로 차분히 점수를 쌓아나가 승리를 결정지었다. 상승세에 올라있는 뉴올리언스 호네츠는 ´약팀´ 오클라호마시티 선더를 108-90으로 대파하고 7연승의 신바람을 냈다. 뉴올리언스 주전들의 고른 활약이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크리스 폴은 21득점 13어시스트 6리바운드로 맹활약을 펼쳤고, 라슈알 버틀러(20득점)와 줄리안 라이트(20득점 7리바운드)도 40득점을 합작했다. 데이비드 웨스트(14득점 12리바운드)와 타이슨 챈들러(12득점 8리바운드)도 제 몫을 다했다. 7연승을 달린 뉴올리언스는 39승째(22패)를 올려 휴스턴 로키츠(40승 23패)를 제치고 서부컨퍼런스 남서부지구 2위로 올라섰다. 러셀 웨스트브룩(24득점 7리바운드)의 분전에도 불구하고 연승행진을 ´3´에서 멈춘 오클라호마시티는 46패째(16승)를 당해 서부컨퍼런스 북서부지구 최하위에 머물렀다. 한편, 애틀랜타 호크스는 조쉬 스미스(19득점 12리바운드)와 알 호포드(18득점 12리바운드)를 비롯한 주전들의 고른 득점력에 힘입어 디트로이트 피스톤스에 87-83으로 승리, 2연패에서 탈출했다. ◇ 8일 NBA 전적 ▲ 클리블랜드 99-89 마이애미 ▲ 뉴올리언스 108-90 오클라호마시티 ▲ 애틀랜타 87-83 디트로이트 ▲ 샬럿 114-105 뉴욕 ▲ 필라델피아 110-105 멤피스 ▲ 댈러스 119-103 워싱턴 ▲ 밀워키 127-120 골든스테이트 ▲ 포틀랜드 95-93 미네소타 ▲ 인디애나 106-105 LA 클리퍼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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