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트콤? 내 주무대는 역시 ‘리얼’.”
‘신상녀’ 서인영(사진)의 복귀작이 결정됐다. 서인영은 4월 중순부터 케이블TV 채널에서 12주 동안 방송되는 리얼리티프로그램을 통해 활동을 재개한다.
서인영 소속사 스타제국 관계자는 “서인영이 연예인으로 활동하는 일상을 보여주는 리얼리티프로그램을 통해 활동을 시작한다”며 “방송에는 서인영뿐 아니라 팀인 쥬얼리, V.O.S, 같은 소속사인 신인가수와 매니저까지 모두 출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서인영의 복귀작은 원래 청춘 시트콤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번에 소속사인 스타제국이 연예인과 기획사의 일상을 담은 리얼리티 프로그램을 제작하면서 복귀작을 최종 확정했다.
서인영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그동안 방송에서 보여주지 않았던 연예활동의 이면과 일상의 다양한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서인영은 최근 스포츠동아와의 인터뷰에서 “아직 연기에 대해 내공이 없는 상태에서 내가 시트콤에 도전하는 것은 무리수가 있다”며 “아무래도 리얼리티 프로그램을 통해 많은 사랑을 받은 만큼 ‘리얼’로 돌아오는 게 정답인 것 같았다”고 설명했다. 스타제국 관계자는 “최근 장자연 사태로 인해 연예계나 기획사에 대해 자꾸 좋지 않은 모습만 알려지고 있다”며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기획사와 연예인의 일상을 가감 없이 소개해 왜곡된 이미지를 바로잡고 싶다”고 밝혔다.
서인영은 올 초 미국으로 떠나 두 달 동안 휴식을 취했다. 2주 예정이었던 휴가가 길어지면서 잠적설, 실종설 등이 나돌았지만 3월 30일 화장품 광고촬영에 모습을 드러내고 건재함을 알렸다. 서인영은 4월 말부터 새 음반 녹음에 돌입하며 여름부터 쥬얼리로 활동할 예정이다.
홍재현 기자 hong92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