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에하라,개막2선발확정´양키스마쓰이와맞대결´

입력 2009-04-02 10: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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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에하라 코지(34.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제2선발로 시즌을 시작한다. 일본 스포츠호치는 우에하라가 9일(한국시간) 오리올파크에서 열리는 ´2009 메이저리그(MLB)´ 뉴욕 양키스와의 경기에서 선발 투수로 내정됐다고 2일 보도했다. 볼티모어 데이브 트렘블리 감독은 "우에하라는 선발진 중 가장 신뢰할 수 있는 투수다. 훌륭한 성적과 많은 경험을 갖고 있기 때문에 2선발을 허락했다"고 말했다. 우에하라는 시범경기와 연습경기 총 5경기에서 11⅔이닝 동안 4실점(평균자책점 3.09)을 기록하는 등, 안정적인 모습을 선보였다. 특히 삼진은 16개를 잡아내는 위력적인 피칭을 거듭했다. 일본인 투수 중 데뷔 시즌에 개막 2선발로 뛰는 선수는 우에하라가 처음이다. 마쓰자카 다이스케(29. 보스턴 레드삭스)도 2007년 데뷔할 때는 개막 3선발 투수로 기용됐다. 우에하라는 "데뷔전에서 내 자신의 투구를 할 뿐이다"고 각오를 밝혔다. 우에하라가 양키스전에서 등판하면서 과거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팀 동료였던 마쓰이 히데키와의 대결이 불가피하다. 우에하라는 입단 기자회견에서 "태어나서 처음으로 진지한 승부를 하고 싶다"고 마쓰이와의 대결을 기대케 했다. 데뷔 초부터 구단의 신뢰를 받고 있는 우에하라가 메이저리그에서 성공가도를 달릴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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