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유’표절의혹관련법적공방예고

입력 2009-04-02 08:33:16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SBS

‘고소 들어오면 맞고소로 대응 방침.’ 드라마 ‘아내의 유혹’이 법적 공방에 휘말릴 위기에 놓였다. 여류 소설가 정 모 씨가 표절 의혹을 제기하고 구체적인 법적 조치를 시사하자 방송사인 SBS 역시 맞고소로 대응하겠단 입장을 보인 것. SBS는 2일 오후 소설가 정씨가 대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드라마 ‘아내의 유혹’이 자신의 소설 ‘야누스의 얼굴’을 표절했다고 주장함과 아울러 방송사 측에 내용증명 발송에 이은 향후 법적 대응을 고려 중이라고 언급한 것에 대해 “법적으로 맞대응하겠다”고 밝혔다. SBS는 “소설가 정씨로 인해 명예 훼손은 물론이고 심각한 정신적 피해를 입었다”고 유감을 표시하며 “정씨의 법적 움직임에 대해 맞고소로 적극 대응할 방침”이라는 의지를 내비쳤다. 소설가 정씨는 이날 오전 대구 모 신문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었으며 이에 앞서 3월 초엔 서면을 통해 자신의 소설에 대한 ‘아내의 유혹’ 표절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SBS 일일극 ‘아내의 유혹’(극본 김순옥·연출 오세강)은 주인공인 장서희의 부활과 함께 30% 대를 평균 시청률을 기록하며 가장 인기 높은 드라마로 자리매김했다. 스포츠동아 허민녕 기자 justin@donga.com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