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곤감독“꼭승리를가져오겠다”

입력 2009-04-06 16: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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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현대의 김호곤 감독이 필승의 의지를 다졌다. 김호곤 감독(58)은 오는 7일 울산문수경기장에서 열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E조 3차전 베이징 궈안과의 경기에 앞서 6일 오후 2시 울산광역시 호텔 현대에서 공식기자회견을 가졌다. 앞선 2경기에서 모두 패해 현재 E조 최하위에 올라있는 울산은 조 1위를 기록중인 베이징을 상대로 반드시 승리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잘 알고 있는 김호곤 감독은 "팀이 2패를 기록 중이라 내일은 중요한 경기"라고 평가한 뒤 "내일 꼭 승리를 가져오도록 하겠다. 사력을 다해서 좋은 경기를 보여주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상대에 대해 김 감독은 "베이징은 지금 중국 리그에서도 1승2무의 좋은 성적을 내고 있고 상당히 좋은 팀으로 생각하고 있다"며 상당히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하지만 "지난 경기를 통해 분석을 마쳤고 그래서 경기내용에 대한 부분을 파악하고 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베이징의 이장수 감독(53)과 친한 선후배로 알려진 김호곤 감독은 "지도자는 어디에서든지 만날 수 있다고 생각하고 내일 좋은 경기를 할 것"이라는 승부사다운 냉정함도 보여줬다. 많은 주축 선수들의 부상으로 현재 K-리그에서도 2무1패의 부진에 빠져있는 김호곤 감독은 "그 중에서 오장은은 투입에 따라 전력의 차이가 있다. 내일 30분에서 45분 정도 투입할 것"이라는 뜻을 덧붙였다. 감독과 함께 자리한 유경렬은 "우리 선수들은 내일 경기를 승리로 이끌면 조 2위나 1위로 올라갈 수 있는 반전의 기회라고 생각한다"며 "정신적인 면이나 체력적인 면에서 모든 준비를 확실하게 마쳤다. 내일 모든 사력을 다해서 반드시 승리 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전했다. 한편, 베이징을 이끌고 고국무대를 밟은 이장수 감독은 "어웨이 경기라 어려움이 있겠지만 많은 준비를 했다"며 "내일 경기에 따라 예선을 통과 하느냐 못하느냐 하는 중요한 경기"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선수들이 잘할 것이라 생각하고 좋은 결과가 있길 바란다. 큰 부상자가 나오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내일 최선을 다하겠다"는 감독으로서의 바람도 빼놓지 않았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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