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존 강호팀들의 부진
기존 강팀들의 상대적인 부진도 광주의 선두 등극에 한 몫 했다. ‘디펜딩 챔피언’ 수원은 지난 주말 부산을 제압하고 정규리그 첫 승을 올릴 정도로 힘든 시간을 보냈고, ‘명가재건’을 노리는 성남 일화의 첫 승 달성 역시 4경기 만에 실현됐다. 또 광주는 3라운드에서 ‘상암대첩’에 성공하며 FC서울을 밀어냈고, 지난해 FA컵 우승팀 포항 역시 개막전 이후 승리를 신고하지 못하고 있다. 그야말로 ‘리그의 혼란’을 톡톡히 이용하고 있는 셈이다.
박 위원은 “지난해 기대하지 않았던 경남FC가 돌풍을 일으킨 것처럼 시즌 초반에는 어떠한 이변도 일어날 수 있다”고 말한 뒤 “광주의 상승세가 꺾이지 않기 위해서는 1군과 2군의 실력차를 좁혀나가는 것과 부상선수가 발생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망했다.
김진회 기자 manu3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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