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첫승‘거꾸리와장다리’에달렸다
‘첫 승이 목마르다.’
K리그 5라운드를 마친 현재 팀 당 4-5경기를 치렀음에도 아직까지 첫 승을 올리지 못해 애태우는 팀들이 있다. 경남(5무), 울산, 전남(이상 3무1패), 부산(2무3패)이 바로 ‘비운의 주인공’들. 이들이 어떤 복안을 갖고 18-19일 벌어질 6라운드에서 반전을 모색할지 알아본다.
○경남-울산, ‘신인의 힘으로’
조광래 경남 감독은 이용래와 노용훈 등 신인선수들을 줄곧 기용하고 있다. 둘 모두 올 시즌 6경기에 출전했다. “기술이 좋고 영리해 장래성이 있다”는 게 신뢰하는 이유. 그러나 경험부족은 어쩔 수 없는 부분. 경기를 리드하면서도 막판 실점으로 다 이긴 경기를 놓치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조 감독이 선택한 방법은 비디오 분석. 조 감독은 “틈날 때마다 비디오 분석을 통해 실수를 지적해주고 있다. 점차 나아질 것이다”고 기대를 나타냈다.
울산은 염기훈과 이진호가 부상으로 팀 전력에서 제외돼 고전 중이다.
김호곤 울산 감독 역시 ‘거꾸리와 장다리’ 신인 듀오 김신욱과 박준태를 중용하고 있다. 196cm의 김신욱을 선발로 내세워 상대수비와 몸싸움을 붙인 뒤 작지만 발이 빠르고 발재간이 뛰어난 박준태(172m)를 후반에 투입하는 작전. 100% 만족스럽지는 않지만 김신욱이 12일 데뷔골을 터뜨리며 한 시름을 놨다. 김 감독은 “둘 모두 동계훈련 때부터 하루도 빠지지 않고 훈련에 매진할 정도로 근성이 있다. 당분간 이 둘을 계속 투입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부산은 공격, 전남은 수비 강화
황선홍 부산 감독은 공격진의 컨디션 끌어올리기에 중점을 둘 방침.
정성훈이 4골로 정규리그 득점선두를 달리고 있지만 활동 폭이 좁은 한계를 극복하지 못하고 있다.
호물로나 박희도 등 측면 공격수들도 기대 이하의 플레이를 보이고 있어 고민. 황 감독은 “공격수의 날카로움, 결정력을 보완하는 게 참 쉽지 않다. 남은 기간 집중연습을 통해 이런 점을 보완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전남은 반대로 수비 안정화가 최우선. 전남은 올 시즌 6경기를 치러 11골을 넣고 16골을 내줬다.
경기 당 1.8골을 올리고 있는 득점력은 나름 만족스럽지만 매 경기 3골 가까이 내주고 있는 수비진이 문제. 박항서 전남 감독은 “정인환이 부상을 당하면서 공백이 생겼고 상대 크로스를 효과적으로 대처하지 못하고 있다. 수비 조직력 다지기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있다”고 밝혔다.
윤태석 기자 sporti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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