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뉴얼감독,“박찬호,계속기회줄것”

입력 2009-04-20 10: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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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호
박찬호.
[스포츠동아 DB]

부진한 출발을 보인 박찬호지만 당분간 선발 로테이션을 지킬 것으로 보인다.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찰리 매뉴얼 감독(64)은 20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박찬호(36)를 계속 선발로 쓸 것이라고 밝혔다. 친정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홈 경기에서 시즌 두 번째 선발 등판 기회를 잡은 박찬호는 5이닝 8피안타 4실점으로 부진했다. 다행이 타선의 도움으로 패전 위기를 모면했지만 지난 13일 콜로라도 로키스전 3⅓이닝 5실점에 이어 2경기 연속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평균자책점 역시 8.68로 기대에 못 미치고 있다. 하지만, 매뉴얼 감독은 박찬호를 선발 로테이션에 잔류시키겠다고 언급했다. 매뉴얼 감독은 "2번의 선발 등판은 내가 보기엔 충분한 기회가 아닌 것 같다"며 "지는 것을 원하지 않지만 아직 시즌 초반이다. 정당한 기회를 부여해야 한다"고 선발 로테이션에 변화가 없음을 시사했다. 한편, 시범경기에서의 위용을 찾지 못하고 있는 박찬호는 컨디션에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박찬호는 "느낌은 괜찮았다. 좋은 피칭을 했고 역전승을 거둬서 좋다"며 짤막한 소감을 전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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