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감독“리웨이펑은중국최고의수비수”

입력 2009-04-22 01:46:42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수원과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 리그에서 맞붙는 상하이 선화. 그들에게 수원 수비수 리웨이펑(사진)이 어떤 존재일까. 바로 해답이 나왔다. 21일 공식 기자회견을 가진 상하이의 사령탑 자슈취안 감독은 환한 미소와 함께 “단연, 중국 최고의 수비수”라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리웨이펑은 상하이에 부담스런 존재다. 2006년부터 2008년까지 상하이에 몸담았으니 부연 설명이 필요 없다. 위협적인 것은 수비만이 아니다. 탁월한 골 감각도 놀랍다. 7일 상하이 홍커우 스타디움에서 열린 수원-상하이전에서 리웨이펑은 김대의의 프리킥을 헤딩골로 연결했다. 수원이 4-1 대승을 거둔 지난달 가시마 앤틀러스전에서도 골 맛을 봤으니 벌써 대회 2호 골이다. 에두의 공백을 절반쯤 메워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자슈취안 감독은 “중국 대표팀이나 중국 슈퍼리그에서 뛸 때 자신의 (수비)임무를 완수한 동시에 골도 많이 터뜨렸다. 얼마 전엔 우리에게 실점까지 안겼다. 중국 선수가 K리그에서 본연의 모습과 최고 기량을 발휘해 너무 기쁘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수원|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