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현빈과 김민준 주연의 드라마 ‘친구, 우리들의 전설’이 100% 사전제작을 목표로 막바지 촬영에 한창이다.
‘친구, 우리들의 전설’은 2001년 곽경택 감독이 연출한 영화 ‘친구’를 드라마로 옮긴 작품. 곽 감독이 직접 극본과 연출을 맡아 화제를 모으는 드라마다.
제작사인 진인사필름은 10일 “전체 20부작 중 현재 80%의 제작을 마쳤다”며 “촬영과 편집을 함께 진행하고 있어 방영 전 제작을 모두 완료할 것”이라고 밝혔다.
2월 주연배우인 현빈과 김민준, 서도영 등이 부산으로 거처를 옮겨 드라마 촬영을 시작한 ‘친구, 우리들의 전설’은 7월께 MBC를 통해 방송될 예정. 영화 ‘친구’를 만든 진인사필름이 제작을 담당하고 촬영과 조명 등에 영화 스태프들이 참여하고 있다.
곽경택 감독은 “스태프들의 수고 덕분에 촬영 일정에 큰 무리가 없어 시기가 언제가 되더라도 제작을 끝낸 후 방송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제작사 관계자는 “부산영상위원회와 부산도시공사 등 관련 기관들의 협조로 부담 없이 촬영을 진행 중”이라며 “특히 군수사령부 촬영장에 최근 400여 명의 일본 관광객이 방문해 한류 열풍의 조짐을 일찌감치 보여주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스포츠동아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