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아스날에4-1대승…내년시즌챔스본선직행

입력 2009-05-11 02:08: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첼시가 아스날에게 대승을 거두며 내년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 직행티켓을 손에 쥐었다. 첼시는 11일 0시(이하 한국시간) 런던 에미레이트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아스날과의 프리미어리그 2008~2009 36라운드에서 4-1 대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를 거둔 첼시는 23승8무5패 승점 77을 기록, 3위 자리를 유지했다. 첼시는 아스날(19승11무6패 승점 68)과의 승점차를 9로 벌리며 남은 2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리그 3위를 확보, 내년 시즌 UEFA챔피언스리그 본선 직행을 확정지었다. 첼시는 리그 잔여 2경기를 모두 승리로 가져간 뒤, 선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26승5무4패 승점 83)와 2위 리버풀(23승11무2패 승점 80)이 남은 리그 일정에서 모두 패하게 되면 프리미어리그 역전우승이 가능하다. 반면 아스날은 전반 초반 우세한 흐름에도 불구하고 첼시의 공세에 속수무책으로 골을 허용하며 고개를 숙였다. 선제골은 원정팀 첼시의 몫이었다. 아스날의 공세를 잘 막아낸 첼시는 전반 28분 디디에 드록바가 올려준 프리킥을 공격에 가담한 수비수 알렉스가 아스날의 미카엘 실베스트르를 떨쳐내며 헤딩골로 연결, 1-0으로 앞서갔다. 아스날은 세스크 파브레가스를 앞세워 반격에 나섰으나, 첼시는 전반 39분 니콜라스 아넬카의 중거리슛이 골망 안으로 빨려들어가며 2-0으로 앞선 채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전에 들어선 첼시는 2분 만에 문전 혼전 상황에서 아스날 수비수 야야 투레의 자책골로 추가 득점에 성공, 3-0으로 점수차를 벌리며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아스날은 후반 25분 바카리 사냐의 크로스를 니콜라스 벤트너가 헤딩슛으로 마무리해 뒤늦게 추격에 나섰다. 하지만 첼시는 후반 41분 아넬카가 이어준 패스를 플로랑 말루다가 쐐기골로 연결, 결국 4-1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서울=뉴시스】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