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민한. [스포츠동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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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디셜조절중!
롯데 손민한(사진)이 올 시즌 첫 실전 등판에서 1이닝 만에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손민한은 27일 경기도 이천에 있는 베어스필드에서 열린 두산과의 2군 경기에 선발 등판, 1이닝 동안 12개의 볼을 던져 세타자를 모두 범타로 처리했다.

내용은 괜찮았지만 최고 구속이 121km에 그쳤고, 예정했던 20개보다 적게 던지고 마운드에서 내려와 어깨 통증이 있는 게 아니냐는 우려를 자아냈다.

제리 로이스터 감독은 사직 LG전에 앞서 “어깨 통증에 따른 강판은 아니었다”며 “아플까봐 힘을 덜 실어 구속이 그것밖에 나오지 않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손민한도 “앞으로 2군에 머물며 한 두번 더 등판해 컨디션을 끌어올릴 것”이라면서 “다음 등판 때는 볼 스피드에 신경을 쓰겠다”고 밝혔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