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 주 더블린의 뮤어필드 빌리지 골프장(파72·7265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우즈는 이글 1개와 버디 4개, 보기 2개를 묶어 4타를 줄이며 합계 5언더파 211타로 어니 엘스(남아공) 등과 함께 공동 7위를 기록했다.
전날 버디 3개와 보기 5개로 2 오버파를 기록하며 컨디션에 난조를 보였던 우즈는 공동 24위에서 순위를 17계단이나 상승시켰다. 공동 선두 매트 베텐코트, 마크 윌슨(이상 미국)과는 4타 차다.
우즈는 1번홀(파4)을 보기로 출발했지만 2번홀(파4)에서 버디로 만회했고 11번홀(파5)에서는 216m 거리에서 날린 두 번째 샷을 홀 2.7m에 붙인 뒤 이글을 잡아내 상승세를 탔다. 14번홀(파4)과 15번홀(파5)에서도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타수를 줄였지만, 17번홀(파4)에서 보기를 기록했다.
최경주(39·나이키골프)는 이글 1개와 버디 1개, 보기 3개로 이븐파를 쳐 전날 24위에서 25위로 한 계단 내려섰다. 합계 1 언더파 215타. 나상욱(26·타이틀리스트)은 이븐파 216타로 공동 27위, 양용은(37·테일러메이드)은 2타를 잃어 3오버파 219타로 공동 48위에 그쳤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