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인’드림팀6년만에뭉쳤다…지성·성유리등스타들가세

입력 2009-06-13 07: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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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을 삼켜라’의 두 주인공 성유리(왼쪽)와 지성. 2003년 히트작 ‘올인’으로 톱스타로 떠오른 송혜교·이병헌의 명성을 이어갈지 주목받고 있다. 사진제공|SBS꺛

최완규작가-유철용PD손잡고드라마‘태양을삼켜라’제작
‘그 때의 영광을 다시 재현할까.’

방송을 하려면 아직 한 달 이상 남았는데도 불구하고 벌써부터 SBS의 수목드라마 ‘태양을 삼켜라’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7월 방송 예정인 ‘태양을 삼켜라’는 한류 히트 드라마로 ‘겨울연가’ ‘대장금’과 함께 어깨를 나란히 하는 ‘올인’의 명콤비가 6년 만에 다시 뭉쳐 만드는 작품이기 때문이다.

‘태양을 삼켜라’의 작가와 연출자는 2003년 최고의 인기를 모은 SBS 드라마 ‘올인’의 최완규 작가와 연출자 유철용 PD.

최완규 작가와 유철용 PD는 이병헌과 송혜교를 주연삼은 ‘올인’을 통해 탄탄한 스토리 전개와 힘있는 연출의 묘미를 과시하며 신드롬에 가까운 인기를 모았다. 최 작가는 ‘허준’, ‘상도’ 등 사극으로도 유명하며 유철용 PD는 ‘폭풍 속으로’와 ‘슬픈 연가’ 등으로 명성을 날렸다.

‘태양을 삼켜라’가 눈길을 끄는 것은 유철용-최완규 ‘드림’팀에 지성과 성유리, 이완 등 한동안 뜸했던 스타들이 대거 가세했기 때문이다.

이미 지성은 병역을 마치고 ‘올인’에 이어 다시 유-최 콤비와 손을 잡았다. 장혁과 영화 ‘토끼와 리저드’에서 주연을 맡은 성유리는 이번 드라마를 통해 아시아 시장의 대형 스타로 거듭 나겠다는 꿈을 꾸고 있다.

또한 드라마 ‘인순이는 예쁘다’ 이후 재충전을 하던 이완도 이번 드라마를 통해 건재함을 과시할 예정이다. 그리고 이들의 뒤에는 탄탄한 연기력으로 후배들의 활약을 받쳐줄 유오성, 전광렬 등이 버티고 있다.

‘태양을 삼켜라’는 성공을 꿈꾸는 청춘남녀의 꿈과 사랑을 그린 이야기다. 3월 초 제주도 서귀포에서 ‘태양을 삼켜라’의 첫 촬영을 시작한 뒤 국내 드라마 사상 처음으로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 로케까지 마쳤다. 앞으로 미국 라스베이거스 등 해외 촬영을 계획하며 방영 전 막바지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제작진이나 연기자 모두 스케일이나 드라마의 완성도에서 ‘올인’의 그것을 능가하겠다는 야심을 숨기지 않고 있다.

한편 유철용-최완규 콤비는 ‘태양을 삼켜라’에 이어 120억원 제작비 규모의 대작 드라마 ‘히든’도 함께 작업키로 결정해 방송가에서 앞으로의 행보를 주목하고 있다.

‘히든’은 1960년 일본 오사카를 배경으로 재일한국인들의 애환과 사랑을 담는 작품으로 베트남전 등 한국 현대사를 다루는 또 한 편의 블록버스터다.

윤여수 기자 tadada@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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