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빛아래펼쳐지는오페라‘카발레리아루스티카나’

입력 2009-06-28 18:04:34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여름밤의 페스티벌 시즌이 돌아왔다.

2006년 8월에 시작된 ‘한 여름밤의 페스티벌’은 사단법인 인씨엠예술단이 강서구 후원으로 매년 펼치고 있는 문화축제다. 강서방화근린공원 야외무대에서 열리는 이 공연은 좌석 1000석을 다 채우고 모자라 5000여 명의 관객들이 잔디밭에 둘러 앉아 볼 만큼 대성황을 거둬 왔다.

무료로 보기엔 미안할 정도의 화려한 출연진도 화제다.

소프라노 김인혜, 드라마틱 테너 쥬셉페 쟈코미니, 한국 재즈댄스계의 명인 전미례, 인씨엠필하모닉 오케스트라를 비롯한 합창단, 무용단, 뮤지컬 가수 등이 매년 여름밤 축제를 지켰다. 올해는 더욱 특별하다.

마스카니의 오페라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가 이번 축제의 프로그램이다. 야외에서 별빛이 부서지는 밤하늘 아래 펼쳐지는 오페라라니!

국내 오페라 지휘계에서 명성이 자자한 최선용이 지휘봉을 잡고 소프라노 김인혜, 한국 오페라계의 거인 테너 박세원, 바리톤 노희섭 등이 캐스팅됐다. 연주는 급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인씨엠필하모닉이 맡는다. 맑고 투명한 화음을 앞세운 삐꼴리 소년소녀합창단도 가세한다.

공연은 7월 11일 토요일 오후 8시부터 열린다. 올해 역시 무료로 공연되며 공연시간은 70분이다. (문의 인씨엠예술단 02-2659-4100 www.insiem.org)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제공|인씨엠예술단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