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케니페리우승,앤서니김공동11위

입력 2009-06-29 15:5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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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동포 앤서니 김(24·나이키골프)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에서 공동 11위를 차지하며 오랜 부진에서 탈출했다.

29일(한국시간) 미국 코네티컷 주 크롬웰의 리버하이랜즈 TPC(파70·6841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앤서니는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기록하며 3타를 줄여 최종합계 14언더파 266타로 공동 11위에 올랐다. 톱10에 들지 못한 것이 아쉽지만, 지난주 US오픈 공동 16위에 이어 두 대회 연속 20위 이내에 들며 제 기량을 찾아가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6번홀(파4)과 9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전반에 2타를 줄인 앤서니는 13번(파5)~14번(파4)~15번(파4)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톱10 진입을 눈앞에 뒀지만 17번홀(파4)과 18번홀(파4)에서 보기로 발목이 잡혔다.

우승을 차지한 케니 페리(미국)는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만 7개를 몰아치며 최종합계 22언더파 258타로 2월 FBR오픈에 이어 시즌 2승이자 개인 통산 14승째를 거뒀다. 우승 상금 108만 달러를 보탠 페리는 시즌 상금 389만 달러로 필 미켈슨(381만 달러, 미국)을 밀어내고 상금랭킹 선두로 나섰다.

데이비드 톰스와 폴 고이도스(이상 미국)가 페리에 3타 뒤진 공동 2위에 올랐고, 위창수(37)와 양용은(37·이상 테일러메이드)은 나란히 최종합계 5언더파 275타, 공동 51위로 대회를 마쳤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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