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진스의 전 멤버 다니엘이 12일 오후 그룹 퇴출 통보 후 개인 SNS 라이브 방송을 통해 처음으로 직접 소통에 나섰다. 사진|다니엘 SNS 라이브 캡처

뉴진스의 전 멤버 다니엘이 12일 오후 그룹 퇴출 통보 후 개인 SNS 라이브 방송을 통해 처음으로 직접 소통에 나섰다. 사진|다니엘 SNS 라이브 캡처



“제 마음 한편에는 항상 뉴진스가 있어요.”

돌아보니 너무 멀리 왔다는 생각이 들 수도 있겠다. 뉴진스의 전 멤버 다니엘이 그룹 퇴출 통보 후 처음으로 직접 소통에 나섰다. 12일 오후 7시 시작돼 10분간 진행된 SNS 라이브 방송에서 다니엘은 뉴진스 팬덤 버니즈에 대한 안부와 감사의 인사, 덧붙여 “마음 한편에는 항상 뉴진스가 있다”는 말로 ‘제자리로 돌아간 멤버들’에 대한 그리움을 간접 표시해 눈길을 끌었다.

뉴진스에서 퇴출되며 맞게 된 거액의 손해 배상 소송 등 직면한 현안들을 시사하듯 “많은 상황을 정리 중에 있다”고도 했다. 10분에 걸친 짧은 라이브에서 잠시 울먹인 적도 있었지만, 눈물을 보이진 않았다.

다니엘은 “조금 다른 자리에 있어도” “음악이던 침묵이던” 등 자신의 처지를 투영한 것으로 보이는 수사를 동원하면서도 “끝이 아닌 시작”이란 말을 두세 차례 반복하는 등 모종의 의지를 드러내려 노력하는 모습도 보였다.

이날 라이브는 같은 날 오전 ‘다니엘 개인 SNS’가 불현듯 등장하며 전격적으로 이뤄져 그 배경을 두고 다양한 추측을 낳기도 했다. 이와 맞물려 다니엘의 법률 대리를 맡고 있는 법무 법인이 이례적으로 등판해 ‘근황 소개가 대부분일 것’이란 진화 뉘앙스의 답변까지 내놓는 작은 소요도 빚어졌다.  

다니엘은 지난해 12월 뉴진스의 소속사 어도어로부터 계약해지 통보를 받았다.

계약해지 사유에 대해 어도어는 “뉴진스 멤버이자 어도어 소속아티스트로 함께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전속 계약상 위반 행위가 있었고, 지속적인 시정 요구에도 기한 내 조치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후 어도어는 다니엘과 가족 1인,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를 상대로 위약벌 및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청구금액은 430억 9천만원 규모인 것으로 전해진다. 


허민녕 기자 mign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