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수,후원계약도해지위기

입력 2009-07-02 07:3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용품업체“이미지훼손”
최근 이적과 관련해 파장을 일으킨 이천수(28)가 개인 후원계약도 해지될 위기에 놓였다. 이천수는 페예노르트(네덜란드)로 이적할 당시 한 용품업체와 3년간 10억원의 후원계약을 맺었다. 계약기간이 1년여 남았지만, 이천수는 더 이상 용품 후원을 받기 힘들 전망이다. 축구계의 한 관계자는 “최근 이천수가 일으킨 사건으로 해당 용품사가 후원 중단을 고려하고 있다. 아직 최종 결론은 내려지지 않았지만 이천수가 후원사의 이미지를 훼손시켜 계약이 중도 해지될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이 업체 관계자에 따르면 이천수의 행동들은 계약 해지는 물론 손해배상청구도 가능할 정도. 하지만 용품업체는 손해배상청구보다는 후원계약을 중단하는 쪽으로만 가닥을 잡고 있다. 용품업체 관계자는 “각종 옵션 조항을 제외하면 1년에 약 2억원 가량 후원을 하는 조건이었다. 현금이 포함되어 있어 손해배상도 가능하지만 일단은 후원계약 종료만을 생각하고 있다”며 “회사 고위층에서 최종 결론을 내릴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전주|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