윔블던,또윌리엄스‘집안싸움’

입력 2009-07-04 07: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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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진주자매4번째결승격돌
윌리엄스 자매가 2년 연속 윔블던 테니스 대회 결승에서 맞붙는다.

미국의 비너스 윌리엄스(3위)와 세레나 윌리엄스(2위) 자매는 3일(한국시간) 올잉글랜드클럽에서 열린 대회 10일째 여자 단식 준결승에서 각각 러시아의 디나라 사피나(1위)와 엘레나 데멘티에바(4위)를 꺾고 결승에 올랐다. 자매간 윔블던 결승 맞대결은 벌써 4번째. 2002·2003년에는 세레나가 이겼지만 지난해에는 비너스가 설욕했다.

먼저 경기를 치른 세레나는 데멘티에바와 3시간 가까운 접전 끝에 2-1(6<4>-7·7-5·8-6)로 신승했다. 반면 비너스는 사피나에게 단 한 게임만 내주면서 51분 만에 2-0(6-1·6-0)으로 완파했다. 각각 7번째와 11번째 메이저 대회 우승컵에 도전하는 비너스와 세레나는 치열한 접전을 예고하고 있는데, 특히 비너스는 올해 우승할 경우 독일의 슈테피 그라프(1991-1993) 이후 처음으로 윔블던 여자 단식 3연패를 이루게 된다.

배영은 기자 yeb@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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