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개’볼트,비바람뚫고200m‘19초59’

입력 2009-07-09 07: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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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잔국제육상경기역대4번째기록
2008베이징올림픽 육상 단거리 3관왕 우사인 볼트(자메이카·사진)가 8일(한국시간) 스위스 로잔에서 열린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월드투어 남자부 200m에서 비바람(초속 0.9m)이 부는 악조건 속에서도 19초59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200m 역대 4번째 기록. 또 베이징올림픽에서 자신이 수립한 세계기록(19초30)에는 0.29초 늦지만 올 시즌 최고기록인 타이슨 게이(미국)의 19초58에는 불과 0.01초 뒤질 뿐이다.

다음달 독일 베를린에서 열릴 세계선수권대회를 앞두고 최근 100m, 200m에서 잇달아 호기록을 세우고 있는 볼트는 레이스 후 “스스로 테스트하고 싶었다. 날씨가 좋았다면 세계기록을 깨트렸을지도 모를 일”이라며 자신감 넘치는 표정을 지었다.

전영희 기자 setupma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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