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유한 여성일수록 아들을 낳을 확률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네덜란드 사회심리학자 토머스 폴레트 연구팀은 일부다처제를 허용하고 있는 아프리카 르완다의 엄마 9만5000명을 조사했다.

조사 결과 일부다처제 가정에서 서열 3위 이하 여성의 자녀 출생성비(여아 100명에 대한 남아 출생수)는 106을 기록한 반면 일부일처제인 경우 출생성비는 99였다. 연구진은 서열이 낮을수록 남편의 재산을 차지할 수 있는 확률이 줄어들기 때문이라고 해석했다.

이어 같은 맥락에서 “미국에서도 흑인보다 백인 여성이 아들을 낳을 확률이 높다”고 밝히자 누리꾼들은 ‘진화론적으로 설명할 수 있겠다’며 흥미를 보였다. [인기검색어]

김아연 동아일보 정보검색사 ay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