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론디아즈‘삭발연기투혼’

입력 2009-08-06 17: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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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발의 할리우드 섹시스타로 유명한 카메론 디아즈가 파격적인 삭발 모습을 선보여 화제다.

9월 10일 개봉하는 영화 ‘마이 시스터즈 키퍼’에서 카메론 디아즈는 아픈 딸을 살리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세 아이의 엄마로 분해 가슴 절절한 모성애 연기를 펼쳤다. 엄마 역이 처음인 그는 오직 아이만을 위해 살아가는 모성애 강한 엄마의 모습에 맞춰 전혀 꾸미지 않은 화장기 없는 모습으로 등장했다.

전작 ‘메리에게는 뭔가 특별한 것이 있다’, ‘미녀 삼총사’, ‘로맨틱 홀리데이’, ‘라스베가스에서 생긴 일’ 등의 작품을 통해 발랄한 섹시스타 이미지가 강했던 카메론 디아즈로선 연기 인생 최대의 이미지 변신을 시도한 것.

특히 극중 백혈병으로 머리카락이 다 빠져버린 딸을 위해 자신의 머리카락을 삭발하는 장면에선 영화에 대한 강한 열의를 증명해 보이기도 했다는 후문이다.

‘맞춤아기’라는 문제적 소재로 출간 당시 큰 이슈를 모은 베스트셀러 원작을 영화화한 ‘마이 시스터즈 키퍼’는 감동적인 가족드라마를 표방한다.

아픈 언니의 치료를 위해 유전자 조작으로 태어난 동생이 자기 몸의 권리를 찾기 위해 부모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고, 사건 속에 담긴 놀라운 진실을 통해 삶과 죽음, 사랑의 진정한 의미를 깨닫게 되는 이야기를 다뤘다.

배급사인 워너브라더스 측은 “엄마이기에 겪는 아픔과 기쁨, 고통과 헌신 등의 감정을 소화한 카메론 디아즈의 눈물샘을 자극하는 성숙한 내면 연기는 이전 작품들과는 전혀 다른 그녀의 연기에 대한 새로운 발견이 될 것이다”고 자신했다.

동아닷컴 용진 기자 aura@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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