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위대한골퍼…우즈위에잭

입력 2009-08-07 07: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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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계이끄는전문가15명에게물어보니…
역사상 가장 위대한 골퍼는 누구일까?

미국의 골프매거진이 PGA투어 커미셔너 팀 핀첨, USGA(미국골프협회) 집행이사 데이비드 페이 , 피터 도슨 R&A(영국왕실골프협회) 사무총장, 캐롤린 비벤스 LPGA 커미셔너, 더그 퍼거슨 미국골프기자협회 회장 등 세계 골프계를 이끌어가는 15명의 전문가들을 통해 흥미로운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15명의 패널들은 각각 1위에서 20위까지의 선수 명단을 제출했고, 1위는 20점, 20위는 1점 순으로 점수를 매겼다. 고려 대상은 오직 투어 대회를 통해 해당 선수가 기록한 업적이었다.

메이저 통산 18승이라는 대기록을 가지고 있는 잭 니클러스(미국)는 300점 만점 중 290점을 얻어 283점을 얻은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를 제치고 역사상 가장 위대한 골퍼로 선정됐다. 3위는 ‘골프의 신’이라 칭송받는 보비 존스(미국)가 차지했다.

대부분의 패널들은 이들 세 명의 선수를 ‘톱3’에 넣었으며 현대스윙의 창시자인 벤 호건(미국), 메이저 7승 기록을 보유한 샘 스니드(미국), 골프의 제왕이자 PGA투어 62승 기록을 보유한 아널드 파머(미국) 역시 톱 3안에 각각 한 번씩 이름을 올렸다.

4위권에서 각축을 벌인 선수들은 바이런 넬슨, LPGA 통산 82승의 금자탑을 기록한 미키 라이트(미국), LPGA투어 72승을 비롯해 사상 첫 59타 기록을 세우고 은퇴한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 브리티시오픈 역대 최고령 우승 기록(1867년. 46세99일)을 가지고 있는 톰 모리스(스코틀랜드) 등이다.

그렇다면 뛰어난 기량으로 화려한 업적을 남기고도 20위권 내에 들지 못한채 아쉽게 컷 탈락한 선수들은 누구일까? 메이저대회 6승을 기록한 닉 팔도(영국, 34점), 브리티시오픈 3회 연속 우승 기록을 보유한 피터 톰슨(호주, 28점), PGA투어 66승과 331주 연속 세계 랭킹 1위 기록을 지닌 그렉 노먼(호주, 27점) 등으로 나타났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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