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서울광장 특설코트에서 열린 제 1회 길거리 농구대회. 3점 슛팅 콘테스트 우승 조동일 53세. 수상자 문경은. 임진환 기자 photolim@donga.com
3점슛 콘테스트는 제한시간인 1분 동안, 5곳의 포스트에서 각각 5개씩의 볼을 던져 최대한 많은 골을 성공시켜야 하기 때문에 집중력과 스피드가 관건이다. 조동일 씨는 예선전에서 최고점인 16점으로 결승에 오른데 이어, 3명의 참가자들이 겨룬 결승에서도 13점을 기록하며 가볍게 우승을 차지했다.
초등학교 때부터 대학시절까지 농구 선수 생활을 했다는 조동일 씨는 “모처럼 실외 특설무대에서 여러 관객과 어울려 콘테스트를 치르는 것이 즐거웠다”며 “바람의 영향으로 약간 어려움이 있었지만 실력의 80%% 이상은 발휘한 것 같다. 특히 젊은 참가자들을 제치고 우승해 기쁘다”고 밝혔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