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박혐의개그맨“프로그램모두하차…자중하겠다”

입력 2009-08-12 11:17:03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KBS ‘개그콘서트’

최근 해외 원정도박 혐의를 받고 있는 개그맨 K가 출연 중인 모든 프로그램에서 자진하차 한다.

K의 소속사 관계자는 12일 “자숙하겠다는 의미에서 ‘개그콘서트’와 ‘코미디쇼 희희낙낙’ 하차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12일 예정된 ‘개그콘서트’ 녹화부터 불참하고, 출연 중이던 코너도 폐지된다.

이 관계자는 “조사를 받았지만, 아직 결론이 나지 않은 상황이라 구체적인 입장을 밝히지 못하고 있었다.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서 진심으로 사과하고 결론이 날때까지 집에서 자중하겠다”고 말했다.

K는 마카오의 유명 호텔인 베니시안에 한국 VIP 손님을 상대로 개설된 도박장에서 바카라 도박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K는 상습적이진 않았지만 한번에 9000만원의 거액을 판돈을 걸고 도박을 한 것이 포착돼 용의선상에 올랐다.

스포츠동아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