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진출’태진아“동방신기와한류에불지필것”

입력 2009-08-17 18: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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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진아. [스포츠동아DB]

‘국민가수’ 태진아가 일본 진출을 선언했다.

태진아는 17일 서울 JW메리어트 호텔에서 열린 태진아의 일본진출 기념 기자회견에서 “동방신기가 아들 이루 때문에 나를 아버지라고 부른다”며 “아들 같은 동방신기, 빅뱅과 한류에 불을 지필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태진아는 “18년 전 서울에서 작곡가 하마 케이스케를 우연히 만났다. 당시 그가 일본진출을 권했는데 국내활동에 전념하다 이제서야 진출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일본 진출을 결심한 계기를 묻는 질문에는 “항상 새로운 일에 도전하고 싶었다. 국내에서 정상에 선 것처럼 일본에서 꼭 성공해서 아시아의 태진아가 되겠다.초심으로 돌아가 죽는 날까지 도전하겠다”고 대답했다.

또 태진아는 “엔카가 아닌 한국의 트로트를 불러 한일 양국의 문화 교류에도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1974년 ‘추억의 푸른 언덕’으로 데뷔 후 올해로 가수활동 35년째를 맞는 태진아는 국내에서의 명성을 뒤로 하고 일본에서 신인으로 돌아가 활동하게 된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일본 유명 작곡가 케이스케와 작사가 마츠모토 잇케가 만든 일본 진출곡 ‘스마나이(미안해요)’와 ‘하나후부키(바람이 날리는 꽃)’가 공개됐으며 가수 송대관, 채연, 마야, 성진우 등이 참석해 축하 인사를 전했다.

영상취재=동아닷컴 박영욱기자 pyw06@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동아닷컴 박영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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