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프 더 레코드] 주연 꿰찬 유부녀 A, 부적절한 후광이…

입력 2009-08-27 07:3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여배우 사랑 남다른 제작관계자는?’

오랜 무명 시절을 보낸 끝에 최근 한 작품에서 마침내 주연급에 캐스팅된 여자 스타 A. 그녀는 데뷔 후 많은 작품에 출연했지만 대부분 극중 비중이 조연보다도 작은 단역 수준에 지나지 않았다.

하지만 최근 한 작품에서 그녀보다 지명도가 훨씬 높은 스타들과 어깨를 나란히 해 연예 관계자들을 놀라게 했다.

그도 그럴 것이 그녀가 연기자로 남다른 개성을 지녔거나 뛰어난 연기력을 가지고 있지 않아 크게 눈에 띠지 않았기 때문. 그런데 A가 출연한 작품 명단을 가만히 살펴보면 그녀가 갑자기 급부상한 이유로 추측되는 공통점을 발견할 수 있다. 바로 한 사람의 이름이 작품마다 제작 관계자로 등장하는 것.

두 사람은 각자 가정이 있는 유부녀, 유부남이고 그동안 특별하게 의심이 갈 정도로 친한 모습을 보이지 않아 연예계에서는 크게 의심을 하지 않았다.

하지만 이 제작관계자가 참여한 작품에 또 A가, 그것도 주연급으로 캐스팅되자 의심이 커졌다.

아직은 많은 사람이 ‘설마?’라며 반신반의하는 분위기. 그러나 이 작품 제작과정에 깊게 참여하고 있는 사람들의 말에 따르면 문제의 제작관계자는 연출자를 따로 불러 A의 촬영분량을 편집하지 말라고 압력을 넣었다는 것.

이후 A가 촬영장에 지각을 하거나, 대본을 외우고 오지 않아 NG를 수없이 내도 연출자는 전혀 싫은 내색을 하지 못한다는 것. 또한 A는 연기력 논란에도 이런 든든한 ‘후광’ 덕분에 다른 작품에서도 비중 있는 역할을 낙점 받았다.

A와 제작관계자와 관계가 심상치 않다는 소문이 퍼지자 두 사람은 오히려 당당하게 데이트를 즐겼다. A가 촬영이 끝나면 촬영장 밖에서 외제차로 대기해 그녀를 태우고 가고, 팀 회식 장소에도 같이 나타났다가 같이 사라지기도 했다.

공식적으로는 어쨌든 제작관계자와 연기자 사이이기 때문에 이런 뒷말이 무성해도 측근들은 “배우에 대한 사랑이 남달라서”라고 뒤틀어 말할 뿐이다.

[엔터테인먼트]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