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반지 끼고 이영애가 돌아왔다

입력 2009-09-03 07:3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이영애. 스포츠동아DB

어제 홀로귀국…왼손에 작은 다이아몬드 반지
“행복하게 잘 살겠습니다.”

8월24일 미국에서 교포 정 모 씨와 극비 결혼한 이영애가 2일 오후 홀로 귀국했다.

이영애는 이날 오후 4시50분께 미국 하와이 호놀룰루발 KE052편으로 인천공항을 통해 모습을 드러냈다.

그녀는 남편 정 씨와 함께 입국한 것이 아니라 혼자 귀국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검정색 바지와 흰색 카디건을 걸친 이영애는 화장기 없는 얼굴로 여행용 가방 하나와 핸드백을 들고 환하게 웃었다. 또 그녀의 왼쪽 약지에는 작은 반지가 끼어져 있었다. 화이트 골드에 눈에 띄지 않을 만큼 작은 다이아몬드가 들어간 반지였으며 정 씨와 나눈 예물임을 확인시켜줬다.

이날 이영애의 귀국 직후 한 측근은 스포츠동아와 나눈 전화통화에서 “정해진 일정이나 계획이 있어서 귀국한 건 아니다”고 밝혔다. 그는 이영애가 서울에서 머물 거처에 대해서는 “이미 결혼한 사람인데 친정집에서 계속 머물 수야 없지 않겠느냐”면서 남편 정 씨가 ‘렌트’한 서울 강북 지역의 거처에서 머물 수도 있음을 내비쳤다. 미국을 ‘생활 근거지’로 삼는다는 의미에 대해 묻자 “미국이 주 생활지가 될 것이며 작품 활동 등 향후 상황에 미국과 한국을 오가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또 이영애가 2009학년도 후기 대학원 한양대 연극영화과 박사과정을 이어갈 뜻을 밝힌 것과 관련해서는 “언제부터 학교 수업에 참여할지는 정확히 모른다”면서 “좀 더 본인의 생각을 들어봐야겠다”고 말했다. 이어 “작품 활동 등 어떤 것도 정해진 것은 없다”고 덧붙였다.

이 측근은 이영애와 남편 정 씨가 8월24일(미국시간) 미국 하와이 카할라호텔에서 조용한 결혼식을 올렸음을 확인했다. 항간에 두 사람이 하와이에서 결혼식을 올렸다는 등 다양한 추측과 ‘목격담’이 난무했다.

이영애와 결혼한 정 씨는 미국 일리노이 공대를 졸업한 재미교포 사업가로, 호남형 외모를 지녔다. 두 사람은 8월25일 법무법인을 통해 자신들의 결혼 사실을 알리며 비상한 관심을 모아왔다.

윤여수 기자 tadada@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