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채널 ‘청자맨숀’ 캡처

유튜브 채널 ‘청자맨숀’ 캡처


[스포츠동아 이수진 기자] 배우 강부자가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 이후 홍명보 전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의 귀국 당시 태도를 두고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3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청자맨숀’의 웹예능 ‘강리치의 월드컵 전술집’에는 강부자를 비롯해 축구 해설위원 신문선, 박문성, 방송인 알베르토, 플로리안이 출연해 한국 축구의 월드컵 탈락과 대표팀 운영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60년 넘게 축구를 사랑한 것으로 알려진 강부자는 “온 대한민국 국민이 다 속상하다. 이렇게 될 줄 누가 알았나”라며 대표팀의 조별리그 탈락을 아쉬워했다.

특히 귀국 당시 홍명보 전 감독의 모습을 떠올리며 “공항에서 문이 열리고 홍 감독이 나왔을 때 반성하는 모습을 보였거나 눈물이라도 흘렸으면 국민들이 다 용서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조현우 선수가 앞에 서 있고 홍 감독은 그 뒤를 따라 나오는데 고개 한 번 숙이지 않고 앞만 바라보며 나오더라”며 “그 모습이 계속 기억에 남는다”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유튜브 채널 ‘청자맨숀’ 캡처

유튜브 채널 ‘청자맨숀’ 캡처

박문성 해설위원도 “감독과 축구협회장이 앞에서 국민들에게 사과했어야 했다. 선수들을 보호하고 비난은 스스로 감당했어야 했다”며 “그게 지도자의 책임”이라고 지적했다. 신문선 해설위원 역시 “축구협회 관계자들이 함께 나와 국민에게 사과했어야 했다”며 입국 당시 대응을 비판했다.

강부자는 2002 한일 월드컵 당시 국민적 영웅이었던 홍명보를 떠올리며 씁쓸한 마음도 감추지 못했다. 그는 “홍명보 하면 스페인전 승부차기 마지막 킥이 가장 먼저 생각난다”며 “그 영웅이 이렇게 비판받는 모습을 보니 마음이 무겁다. 그 영웅이 왜 그래요”라고 말했다.

아울러 손흥민의 활용을 두고도 아쉬움을 드러냈다. 강부자는 “손흥민은 세계적인 선수이자 우리나라의 보물이다. 설득해서라도 출전시켜야 하는데 왜 벤치에 앉혀뒀는지 모르겠다”며 “손흥민에게 볼을 더 집중적으로 연결했어야 했다”고 말했다.



이수진 기자 sujinl2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