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리포트] “김상현 타격감 바닥쳤다”

입력 2009-09-12 07: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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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현.스포츠동아DB.

“류현진한테 12타수 무안타인데….”

KIA황병일 타격코치는 11일 대전 한화전을 앞두고 타격훈련을 하는 김상현을 물끄러미 쳐다보더니 나지막한 목소리로 이렇게 읊조렸다. 김상현이 이날 한화 선발투수인 류현진과 대결해 올 시즌 13타석 12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황 코치의 말은 김상현이 단순히 류현진에게 약했기 때문이 아니라, 최근 타격감이 좋지 않은데 류현진을 만나 타격 페이스가 더 떨어지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었다.

황 코치는 “현재 김상현의 타격감은 올 시즌 가장 좋지 않다”고 말했다. 한마디로 바닥을 치고 있다는 뜻이었다. 김상현은 이날 4회 두 번째 타석에서 밀어쳐서 깨끗한 우익선상 2루타를 만들어냈다. 올 시즌 류현진을 상대로14타수 만에 생산한 첫 안타였다.

대전|이재국 기자 keyston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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