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진영살아숨쉬는‘10월부산’

입력 2009-09-16 07: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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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진영. 스포츠동아DB

부산영화제‘고인출연작상영’등추모행사다채
부산국제영화제에서 고 장진영(사진)을 추모하는 다양한 행사가 열릴 전망이다.

15일 장진영의 소속사인 예당엔터테인먼트의 한 관계자는 “10월8일 막을 올리는 제14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고인의 생전 출연작을 상영하는 것에 맞춰 추모관 마련, 사진전 개최, 무대공연 등 다양한 추모 자리를 기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와 관련한 세부 사항들을 부산국제영화제 측과 논의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부산국제영화제는 장진영의 출연작 가운데 ‘소름’과 ‘청연’ 그리고 ‘싱글즈’ 등 세 편의 영화를 상영하는 특별전을 연다고 밝힌 바 있다. 부산국제영화제는 또 해운대 해변가에 설치하는 영화제 홍보 부스 가운데 하나를 장진영 추모관으로 만드는 방안도 고려 중이다.

소속사 측은 이와 함께 장진영의 영화가 상영되는 극장 내부에 고인의 생전 모습을 담은 사진 등을 내걸어 관객들의 추모 분위기를 이끈다는 계획이다. 상영관으로 통하는 길목에 사진을 전시해 자연스레 고인의 모습을 떠올릴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소름’ 등 고인의 출연작 상영 때에 맞춰 소속사 관계자의 간단한 인사말과 함께 추모 노래 공연 등을 펼치는 방안도 구상, 영화제 측과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고 장진영은 지난해 9월 위암 발병 사실을 알게 된 뒤 1년여 동안 투병하다 1일 세상을 떠났다.

윤여수 기자 tadada@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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