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은혜가뿔났다

입력 2009-09-23 07: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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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수목드라마 ‘아가씨를 부탁해’에 함께 출연 중인 윤은혜(왼쪽)와 윤상현. 실제로 11살 나이 차이가 나는 연기자 선·후배인 둘은 22일 때 아닌 열애설에 휩싸여 홍역을 치렀다. 사진제공|KBS

‘아부해’윤상현과열애설부인…강력대응“연애즐기기보다는빨리결혼하고싶어”
“열애요? 결혼이나 빨리 하고 싶어요.”

열애설에 휩싸인 윤은혜와 윤상현(사진)이 자신들에 대한 소문을 강하게 부인했다.

KBS 2TV 수목 드라마 ‘아가씨를 부탁해’에서 주인공으로 함께 호흡을 맞추고 있는 두 사람은 ‘연인사이로 발전했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윤상현 소속사 관계자는 22일 “단지 촬영장에서 다정하게 지낸다는 이유로 열애설이 날 수 있느냐. 윤상현 본인도 어이없다는 반응이다”며 “공식적으로 정정 보도를 요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윤은혜 소속사 역시 불쾌감을 드러내며 강력 대응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소속사 관계자는 “촬영장에서 연기에 대한 것 외에 윤상현과 어떤 사적인 자리도 함께 한 적이 없다. 어떻게 본인이나 소속사에 확인도 하지 않고 그런 이야기가 나올 수 있냐”며 “사생활 침해에 대해 강력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당사자인 윤은혜도 이날 오후 소속사 보도자료를 통해 “실제로 윤상현과 친하지만 드라마 상대배우이고 나이 차가 11살이나 나는 오빠”라며 “한 회 대본에 담긴 60-70신 가운데 윤상현과 연기하는 게 40-50신 정도인데 친하지 않는 건 말이 안 된다”고 밝혔다.

특히 열애설의 발단이 된 드라마 관련 행사에서 서로를 챙겨주는 듯한 모습을 보인 것에 대해 “상대배우가 말실수를 해 감싸줬다”며 “실수를 감싸주지 않는 게 더 말도 안 되는 상황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아가씨를 부탁해’의 한 관계자는 “촬영 장소를 당일 통보받을 정도로 빡빡한 일정으로 촬영하고 있다. 개인적인 시간을 낼 수도 없는데, 이번 열애설이 촬영에 악영향을 줄까 걱정”이라고 말했다.

윤은혜는 2005년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만난 가수 김종국에 이어 이번에 또다시 열애설에 휘말렸다.

그녀는 최근 스포츠동아와 인터뷰에서 당시의 열애설에 대해 “그때 많이 웃었다. (김)종국 오빠에게도 미안했다. 그러나 난 연애를 즐기기 보다는 결혼을 빨리 하고 싶다”고 밝혔다.

윤은혜는 또한 “결혼에 대한 환상이 크다. 어렸을 때에는 막연하게 스무 두 살 쯤 결혼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하지만 일을 하면서 연애를 하고 싶지는 않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녀는 “평범한 남편을 만나 결혼하고, 평범한 일들을 해보고 싶다. 남편과 손을 잡고 거리도 거닐고 싶다”고 말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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