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처럼…‘나는갈매기’가을로날아볼까

입력 2009-09-25 07: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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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큐영화,롯데2년연속PS진출희소식
롯데 자이언츠가 2년 연속 포스트 시즌에 진출하면서 롯데 선수단의 이야기를 그린 다큐멘터리 영화(사진)도 덩달아 관심을 모으고 있다.

26일 개봉하는 ‘나는 갈매기’(감독 권상준·제작 드림빌 엔터테인먼트)는 롯데 자이언츠의 제리 로이스터 감독을 비롯해 이대호 손민한 강민호 홍성흔 등 선수들의 경기는 물론 훈련과 일상의 모습을 담아냈다. 또 롯데를 열정적으로 응원해온 팬들과 부산 시민들의 이야기도 그렸다.

롯데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또다시 포스트 시즌에 올라 ‘가을야구’를 하게 되자 영화 투자배급사인 롯데엔터테인먼트는 기대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롯데 자이언츠와 함께 롯데그룹의 일원이기 때문에 롯데구단에 대한 폭발적인 인기를 등에 업고 ‘나는 갈매기’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에 나서고 있다.

그래서 롯데엔터테인먼트는 다큐멘터리 영화로는 이례적으로 부산에서 기자단 시사 및 권상준 감독 인터뷰 등의 대규모 프로모션을 갖기도 했다.

롯데엔터테인먼트의 한 관계자는 24일 “디지털 상영만 할 예정이어서 상영관수는 다른 극영화보다는 적다. 하지만 야구에 대한 관심과 함께 롯데구단을 향한 부산 시민들의 열정을 담아낸다는 점에서 새로운 의미를 준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10개월 동안 영화를 제작하면서 선수들이 잦은 부상과 패배 등 아픔을 딛고 일어서는 과정을 담아냈다. 한국 스포츠 영화의 새로운 영역을 개척한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을 것으로 생각된다”고 설명했다.

윤여수 기자 tadada@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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