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스타프손, 6년만에감격승

입력 2009-09-28 14:4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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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챌린저…양희영-유선영3위
소피 구스타프손(스웨덴)이 6년 만에 미 LPGA 투어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구스타프손은 28일(한국시간) 미 캘리포니아 주 댄빌 블랙호크 골프장(파72·6212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CVS/파머시 LPGA 챌린지에서 최종 합계 19언더파 269타로 2위와 3타차 우승을 차지했다.

2003년 삼성월드챔피언십 이후 6년 만이자 통산 5번째 우승이다.

‘골프 여제’ 로레나 오초아(멕시코)와 공동 선두로 최종 4라운드에 나선 구스타프손은 5번 홀(파5)에서 이글을 뽑아내는 등 이글 1 개와 버디 4개, 보기 3개로 3타를 줄이며, 버디 3개와 보기 3개로 이븐파에 그친 오초아를 3타차로 따돌렸다.

한국 선수의 투어 3연승은 좌절됐지만 양희영(20·삼성전자)과 유선영(23·휴온스)은 공동 3위(14언더파 274타)에 오르면서 한국 골프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양희영은 전반에 버디 6개, 후반에 버디 1개와 보기 1개로 6언더파 66타를 치며 순위를 공동 9위에서 6계단이나 끌어 올렸다.

유선영도 15번 홀부터 17번 홀까지 3홀 연속 버디를 낚는 등 4타를 줄이면서 공동 3위를 차지했다. 재미동포 김초롱(25)은 공동 9위(합계 11언더파 277타), 한국계 비키 허스트(19·캘러웨이)는 공동 13위(합계 10언더파 278타)로 경기를 마쳤다. 지난해 챔피언 김인경(21·하나금융)은 공동 24위(합계 5언더파 283타)에 그쳤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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