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넘치는춤폭발적가창력NS윤지

입력 2009-10-07 07: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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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윤지. 임진환 기자 photolim@donga.com

NS윤지. 임진환 기자 photolim@donga.com

‘제2의손담비’‘두통녀’등관심
신인가수 NS윤지(본명 김윤지·21). 그녀는 데뷔 전부터 카라 강지영의 사촌 언니로 유명세를 탔다. 하지만 9월 말 ‘머리 아파’라는 노래를 발표하고 데뷔 무대를 치르자 이번에는 ‘제 2의 손담비’라는 수식어가 붙었다.

섹시하거나 귀여운 매력을 부각시킨 여성그룹의 홍수 속에 NS윤지는 파워 넘치는 춤과 가창력으로 신선함을 줬기 때문이다. 170cm에 이르는 큰 키와 이목구비 뚜렷한 외모는 대형신인의 탄생을 예감케 했다. 이름 앞에 붙은 NS는 ‘새로운 별’이란 뜻의 뉴 스타(New Star)의 약자.

NS윤지는 초등학교 4학년 때 가족과 함께 미국 LA에서 1시간 거리인 샌프라난도 밸리로 이주해 살았다. UCLA에 입학한 후 가수 데뷔를 위해 1학년을 마치고 휴학한 뒤 무작정 한국행 비행기를 탔다.

그녀는 어려서부터 무용을 하면서 ‘무대’와 ‘공연’에 대한 희열을 일찍부터 맛봤다. 그룹 god에 매료돼 가수에 대한 꿈을 키웠다. 그러나 “대학이 우선”이라는 부모의 말에 “가수가 되기 위해” 또 “부모에게 보여주기 위해” 부모가 원하는 대학에 들어갔다. 결국 그녀의 부모는 딸의 한국행을 허락할 수밖에 없었다.

미국에서 10년 가까이 무용을 했지만 한국에 와서는 팝핀현준으로부터 팝핀, 브레이크, 꺾기 등 여자가 잘 추지 않는 어려운 춤을 사사받았다. 또한 춤을 추면서 음이 흔들림 없는 노래를 하기 위해 혹독한 보컬 트레이닝을 받았다.

‘머리 아파’는 NS윤지의 퍼포먼스를 잘 보여줄 수 있는 트렌디한 댄스음악이다. 이미 인터넷에선 ‘머리 아파’란 제목에 착안한 ‘두통녀’라는 별명이 붙었다. 허리를 뒤로 젖히는 춤으로 인해 ‘매트릭스 춤’이란 춤 이름도 등장할 정도로 누리꾼들의 반응이 좋다.

“아직 신인이어서 부족한 게 많습니다. 열심히 해서 무대 위에서는 늘 신선하고 즐거움을 주고 싶습니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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