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동의입담!…1등×3삼켰다

입력 2009-10-08 07: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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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호동. 스포츠동아DB

첫방송‘강심장’시청률17% 1위…진행맡은지상파3사예능프로3편
역시 자타가 인정하는 인기 절정의 방송인은 달랐다. 강호동(사진)이 ‘시청률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다.

강호동은 자신이 진행하는 프로그램 3편이 모두 동시간대 지상파 3사 가운데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해 화제를 일으키고 있다. 그가 데뷔 후 처음으로 맡은 토크쇼인 SBS ‘강심장’이 6일 첫 회 방송에서부터 시청률 20 %대에 가까운 좋은 성적을 거두었다.

시청률 조사회사 TNS미디어코리아 집계에 따르면 이날 밤 11시5분에 방송한 ‘강심장’은 전국시청률 17.3%(이하 동일기준)를 기록했다. 수도권 시청률은 이보다 높은 18.0% 를 보였다. 밤 11시대에 방송하는 예능 프로그램의 첫 회 시청률로는 이례적으로 높은 수치다.

‘강심장’은 강호동이 평소 자신의 꿈이라고 여러 차례 밝혀온 토크쇼 형식의 프로그램. 때문에 새로운 도전에 나선 그가 이번에 이룬 고무적인 성과로도 관심을 모은다.

이와 함께 강호동이 진행을 맡고 있는 MBC ‘황금어장’의 ‘무릎팍도사’와 KBS 2TV ‘해피선데이’의 코너 ‘1박2일’ 역시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지키고 있다.

‘황금어장’은 9월30일 시청률 15.9%를 기록하며 같은 시간 방송한 SBS ‘뉴스추적’과 KBS 2TV ‘소비자고발’을 가볍게 따돌렸다. ‘황금어장’은 2007년 1월 ‘무릎팍도사’를 신설한 이후 평균 16∼17%대의 시청률을 꾸준히 기록하고 있는 ‘강호동 효과’가 가장 두드러진 프로그램으로 꼽힌다.

‘해피선데이’의 기록 역시 마찬가지다. 같은 시간 방송하는 SBS ‘일요일이 좋다’의 ‘패밀리가 떴다’와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지만 요즘 시청률에서 우위를 점한 상황. 가장 최근 방송인 4일에는 22. 3%를 기록해 동시간대 시청률 1위 자리를 지켰다.

지난해 MBC와 SBS에서 방송연예대상을 수상한 강호동은 현재 방송가에서 주가가 가장 높은 톱스타 가운데 한 명이다. 무엇보다 ‘1박2일’ 같은 리얼리티부터 SBS ‘스타킹’ 등 집단 버라이어티까지 장르의 구분 없이 재능을 발휘해 더 주목받고 있다.

‘1박 2일’ 제작관계자는 “강호동은 출연자와 제작진을 뭉치게 만드는 리더십이 탁월하다”며 “촬영할 때는 물론 촬영장 밖에서도 팀을 이끄는 역할을 맡는다”고 그의 인기 비결을 밝혔다.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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