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유재석’송은이의맛사냥

입력 2009-10-12 07: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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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맛있는TV’진행자발탁…조형기·오상진과호흡
‘여자 유재석’으로도 불리는 송은이(사진)가 방송가에서 여자 진행자로서 특별한 재능을 발휘하고 있다.

송은이는 MBC 음식전문 프로그램 ‘찾아라 맛있는 TV’의 진행자로 발탁돼 10월 말부터 시청자와 만난다. 지상파 TV프로그램을 진행을 맡기는 6월 막을 내린 SBS ‘있다 없다’ 이후 처음이다.

‘찾아라 맛있는 TV’ 제작진은 “송은이의 친근한 매력과 안정된 진행을 염두에 두고 진행을 맡겼다”며 “음식을 편안하게 소개해야 하는 만큼 시청자들이 편하게 느끼는 인물을 진행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송은이는 또래 개그맨들 가운데 감각적인 진행솜씨를 인정받아 왔다. 특히 케이블채널 자체 제작 프로그램 중 가장 인기가 높은 MBC 에브리원의 ‘무한걸스’에서 맏언니 역할을 맡는가 하면, SBS ‘일요일이 좋다’의 코너 ‘골드미스 다이어리’에서도 멤버들을 이끄는 리더로 사랑을 받아왔다.

때문에 여자 진행자 중에는 송은이가 유재석, 강호동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진행자로 인정받고 있다. 또 다른 방송관계자는 “송은이는 출연자들을 하나로 뭉치게 만드는 힘이 있는 연예인”이라고 평하며 “유재석, 강호동과 비교해 전혀 뒤떨어지지 않는 재능의 소유자”라고 설명했다.

20일 처음 ‘찾아라 맛있는 TV’ 녹화에 나서는 송은이는 연기자 조형기, MBC 오상진 아나운서와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제작진은 “진행자가 바뀌는 만큼 새로운 콘셉트를 만들어 다양한 먹거리를 소개하겠다”고 밝혔다.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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