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우리는‘텐트’버라이어티쇼!

입력 2009-10-17 07: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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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파·케이블채널2곳잇따라새프로그램첫선
‘야생 버라이어티의 진화?’

‘1박2일’, ‘패밀리가 떴다’ 등 야외에서 진행되는 이른바 야생 버라이어티쇼가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야외라는 현장감에 ‘텐트’란 세트를 더해 진솔한 토크를 이끌어내는 일명 텐트 버라이어티가 그것.

텐트 버라이어티의 유행 조짐은 비슷한 시기에 선보이게 된 2개의 방송 프로그램으로 나타나고 있다. MBC가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내놓은 ‘오 마이 텐트’와 케이블TV 온게임넷의 ‘창천동 텐트하우스’가 그 예다.

야생 버라이어티에 토크쇼를 접목시킨 ‘오 마이 텐트’는 최근 KBS의 프로그램에서 하차해 눈길을 끌었던 김제동이 진행을 맡은 프로그램. 김제동의 장기이자 무기였던 진솔함을 승부수로 띄운 ‘오 마이 텐트’는 이를테면 ‘1박2일’을 토크쇼화시킨 형식을 띠고 있다.

온게임넷의 ‘창천동 텐트하우스’는 지난해 케이블TV를 중심으로 열풍처럼 일었던 리얼리티에 야생의 느낌을 더한 프로그램. 6명의 남녀 유명인사가 프로게임단을 창단키로 하면서 실제 창천동에 소재한 집 옥탑에 텐트를 짓고 합숙훈련에 돌입하는 과정을 담을 예정이다. 이러한 움직임은 차별화된 예능 코드가 곧 필승카드인 요즘 방송 환경에서 신선한 자극과 함께 성공할 수 있을지 여부를 두고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허민녕 기자 justi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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