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근 국민체육진흥공단 경주사업본부장 “건전레저로 행복 도전”

입력 2009-10-17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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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태근 본부장이 경륜 개장 15주년을 맞아 경주운영본부의 나눔 가치, 건전레저문화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제공|경주사업본부

개장 15주년 맞은 경륜사업
1994년 힘차게 첫 페달을 밟은 경륜사업이 15일로 개장 15주년을 맞았다. 국민체육진흥공단 경주사업본부 김태근 본부장의 사업운영과 경영철학에 대해 들어봤다.

○15주년을 맞은 감회가 남다를 것 같습니다만.

“경륜은 1994년 10월 출범한 이후 명실상부한 국가 공익사업으로 정착했습니다. 15년 동안 경륜사업은 국가재정과 지역사회에 3조원에 이르는 재원을 공급해 왔으며 공익기금으로 환원한 사업 수익은 1조원에 이릅니다. 해마다 800만 명에 이르는 고객들이 스피돔과 스피존을 찾을 정도로 경륜사업은 대중적인 레저스포츠로 성장했습니다.”

○전국에 ‘자전거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자전거 산업 발전과 저변 확대에 있어 국민들이 KCYCLE 경륜에 거는 기대가 큰 것 같습니다.

“KCYCLE 경륜은 저탄소 녹색성장의 건강한 자전거 바람을 이끌어 나가기 위한 사업을 2∼3년 전부터 실천하고 있습니다. ‘지역사회 자전거 보급 사업’, ‘자전거 환경캠페인’ 등 다양한 캠페인을 전개해 자전거 타기 활성화의 선봉장 역할을 담당해 오고 있습니다. 스피돔에서 운영하는 자전거 체험장과 무료자전거 교실, 무상수리센터는 지역 주민들이 가장 즐겨 찾는 체육복지 시설입니다. 지역의 자전거 인프라를 확충하고 녹색 환경을 만드는데 도움 되는 일이 있다면 언제든지 달려가겠습니다.”

○경주사업본부의 건전화 사업 내용이 궁금합니다.

“‘건전화’는 최근 국민체육진흥공단 경주사업의 키워드입니다. 건전성 관련 내부평가 기준을 확대해 재무지표의 비중을 축소하는 반면, 건전성의 비중을 확대했습니다. 다양한 매체를 통해 홍보하고 발로 뛰는 건전화 캠페인도 펼치고 있습니다. 몰입고객 등 중독성 고객을 위한 ‘클리닉 센터’와 ‘부부건전캠프’ 등 치유 프로그램은 팬들로부터 그 효과를 인정받고 있습니다.”

○2008년 11월부터 경륜과 경정을 통합 운영하는 경주사업본부의 수장으로 취임하셨는데, 평소 남다른 경영 철학을 갖고 계시다고 들었습니다.

“레저는 더 이상 기분전환이나 휴식 등의 소극적 개념이 아니라,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콘텐츠’를 필요로 합니다. 수익의 사회 환원이라는 경제적인 소임을 완수하는 한편 경륜사업은 이제 ‘KCYCLE’이라는 그릇에 새로운 가치와 문화를 담아내기 위해 행복한 도전을 하고 있습니다. 소외된 이웃을 사랑으로 돌아보는 나눔이 그 ‘가치’이며, 모두 편안하게 즐기는 건전레저가 ‘문화’입니다.”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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