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지게 살겠습니다” 강·타 커플 유럽 허니문

입력 2009-10-26 14:5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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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혜정-타블로 커플. [사진출처=타블로 미투데이]

주례 없이 서로에게 부치는 편지 낭독, 바비킴·리쌍 축가…신혼집은 용산에
힙합그룹 에픽하이의 멤버 타블로(본명 이선웅·29)와 배우 강혜정(27)이 26일 오후 1시 서울 삼성동 더베일리하우스에서 양가 친지 및 동료 연예인 약 300명의 축하 속에 결혼식을 올렸다.

에픽하이 멤버 미쓰라진이 사회를 맡은 이날 결혼식은 주례 없이 타블로의 형이 결혼선언문을 낭독하고 신랑과 신부가 서로에게 부치는 편지를 낭독하며 혼인을 서약했다. 1부 결혼식 축가는 바비킴이 불렀으며, 2부 피로연에서는 리쌍과 넬, 하동균이 축가를 불렀다.

유명 가수와 배우의 결혼식인만큼 연예인 하객들이 대거 참석했다. 바비킴과 부가킹즈, 정인 등 에픽하이가 소속된 힙합집단 ‘무브먼트’ 식구들과 신화의 이민우, 지선, 넬 등 동료 가수들이 신랑 하객으로 참석했다.

또 영화 ‘올드보이’의 박찬욱 감독과 안성기 송강호 임하룡 신하균 송윤아 하지원 차태현 공효진 김선아 한채영 정혜영 엄지원 류덕환 등 배우들도 신부 측 하객으로 식장을 찾았다. 언론에는 비공개로 진행된 이날 결혼식은 청첩장 소지자에 한해 제한된 인원만 입장시켰다.

타블로와 강혜정은 신혼 첫날밤을 서울시내 한 호텔에서 보낸 뒤 27일 유럽으로 약 일주일간 신혼여행을 떠난다. 신접살림은 서울 용산의 한 아파트에 마련했다.

지난해 연말 공연장에서 만나 교제를 시작한 두 사람은 2월 열애 사실이 알려졌고, 9월에는 타블로가 강혜정의 임신사실과 결혼을 깜짝 발표했다. 타블로는 결혼 당일인 26일 오전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강혜정과 함께 찍은 사진과 함께 “행복합니다. 멋지게 살겁니다”라고 결혼의 기쁨을 공개적으로 밝히기도 했다.

스포츠동아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영상취재=동아닷컴 박영욱 기자 pyw06@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동아닷컴 박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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