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콩’ 든 이범수 첫 주연상 번쩍

입력 2009-10-26 18:11:05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액션 연기에 도전하는 배우 이범수. 임진환 기자 photolim@donga.com

평론가협회 남우주연상 선정
배우 이범수가 데뷔 이후 처음으로 영화 주연상을 수상했다.

이범수는 29일 오후 열린 제29회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이하 영평상) 시상식에서 ‘킹콩을 들다’로 남우주연상을 받는다.

이범수는 2006년 영화 ‘짝패’로 제5회 대한민국 영화대상과 제14회 춘사영화제 남우조연상을 수상했지만 주연상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범수는 영평상 시상식에 앞서 26일 스포츠동아와 만나 “드디어…”라며 기쁨의 웃음을 웃었다. 그는 이어 “생각도 하지 못했는데 수상을 하게 돼 대단히 기쁘다”고 덧붙였다.

이범수는 “평론가들이 선정해 주시는 상이어서 남다른 의미도 크다”면서 “대단히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범수는 영화 ‘킹콩을 들다’에서 88서울올림픽 동메달리스트 출신 시골 여중 역도부 코치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이범수는 이날 인터뷰에서 “최근 열린 제22회 도쿄국제영화제 아시아의 바람 부문에 이 영화가 공식 출품돼 관객을 만나고 왔다”면서 그에 이은 또 다른 기쁨에 만족감을 표했다.

한편 이범수는 조선시대 의적 홍길동의 후손이 되어 21세기 악에 맞서는 ‘홍길동의 후예’로 11월26일 관객을 만난다. 한국영화로는 보기 드문 슈퍼 히어로로 나서 ‘바디 슈트’ 차림으로 근육질 몸매를 과시한다.

스포츠동아 윤여수 기자 tadada@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