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17대표팀 골대 불운 “伊럴수가…”

입력 2009-10-31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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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취골 넣고도 후반 2실점 伊에 역전패…조 2위 한국 2일 알제리와 16강행 결투
한국청소년대표팀(U-17)이 2009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에서 이탈리아에 역전패를 당했다.

한국은 30일(한국시간) 나이지리아 카두나의 아마두 벨로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F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김진수(신갈고)가 페널티킥 선제골을 뽑았으나 후반 들어 연속골을 허용해 이탈리아에 1-2로 졌다. 27일 개막전에서 우루과이를 3-1로 완파했던 한국은 1승1패를 기록해 11월 2일 열릴 알제리와 조별리그 최종 3차전에서 16강 진출을 노리게 됐다.

반면 이탈리아는 2연승으로 아르헨티나(A조)와 스위스(B조), 터키(D조)에 이어 네 번째로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이번 대회까지 총 12차례 열린 U-17 월드컵에서 세 차례 본선 무대를 밟은 한국은 1987년 캐나다 대회 8강에서 뼈아픈 0-2 패배를 안겼던 이탈리아에 또 한 번 발목을 잡혔다.

한편 같은 조의 우루과이는 알제리를 2-0으로 꺾고 1패 뒤 귀중한 첫 승을 올렸다. 우루과이는 1승1패로 한국과 동률을 이뤘지만, 골 득실에서 뒤져 3위를 기록했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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