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혁재. [스포츠동아 DB]

이혁재. [스포츠동아 DB]


“깊이 반성하고 있습니다.”

방송인 이혁재가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그룹 배틀을 비하한 발언을 한 것과 관련해 직접 사과문을 올렸다.

이혁재는 17일 오후 12시 54분 KBS 2FM ‘이혁재 조향기의 화려한 인생’ 게시판을 통해 ‘이혁재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지난 주 신인 사관학교 코너에서 신인 가수들이 나왔을 때 배틀을 언급하며 많은 분들께 상처를 드리고 심려를 끼쳐드린 점 DJ로서 진심으로 깊이 반성하고 사과드립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나이 서른일곱에 방송 경력이 10년이 넘었지만 아직 인격적으로는 성숙되지 못해 다른 사람이 상처를 받을 수도 있음을 간과하고 부적절한 비유를 했습니다. 자아성찰의 계기로 삼고 더 나은 라디오 DJ로 가기 위한 배움의 시간으로 알고 근신하고 발전하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이혁재는 14일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한 신인 그룹 비스트와 이야기를 나누던 중 “지금 내공으로는 안된다. 그렇게 하다가는 배틀처럼 된다”고 말해 논란이 됐다.

스포츠동아 김민정 기자 ricky33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