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 4대 천왕 ‘서울역 비밀회동’ 왜?

입력 2009-11-28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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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헌 장동건 원빈 송승헌. 스포츠동아DB

허진호 감독 ‘리딩 시네마’ 출연…새벽 서울역서 비공개 영화촬영
‘서울역에 집결한 한류 4대 천왕!’

‘한류 4대 천왕’ 로 불리는 이병헌, 장동건, 원빈, 송승헌이 일본에서 열릴 합동 공연에 앞서 서울에서 극비리에 회합을 가졌다. 네 사람이 한 자리에서 모인 곳은 다름 아닌 서울역. 이유는 일본 공연에서 선보일 단편영화 ‘리딩 시네마’를 위한 것이었다.

한 관계자는 27일 “네 사람이 26일 새벽 서울역에 모여 영화 촬영에 임했다”며 “큰 혼잡을 예상해 촬영은 비공개로 진행됐다”고 밝혔다.

이 영상의 연출은 영화 ‘8월의 크리스마스’, ‘외출’의 허진호 감독이 맡아 더욱 화제를 모을 전망이다. 이 관계자는 영화의 줄거리에 대해 “네 사람이 각기 다른 장소에서 나름의 사연을 가지고 서울역으로 향한 뒤 그 곳에서 우연찮게 만나는 내용으로 구성돼 있다”고 귀띔했다.

네 사람은 이 영상을 사전 편집한 뒤, 공연 현장에서 직접 목소리를 입히는 일명 ‘낭독극’이란 독특한 형식을 시도할 예정이다. 또 다른 관계자는 “공연 실황이 담긴 DVD 등 관련 영상물에 영화 본편을 비롯해 제작 과정을 담은 메이킹 필름 등도 함께 수록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병헌, 장동건, 원빈, 송승헌은 12월17일 일본 도쿄돔에서 ‘한류 포 카드∼FOUR OF A KIND∼’란 제목으로 두 차례 합동 공연을 연다. 네 사람이 한 무대에 모이기는 이번이 처음으로, 이에 대한 현지 팬들의 기대를 반영하듯 입장권은 최근 매진 사례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허민녕 기자 justi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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