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봉창’ 김성민 떴다

입력 2009-12-09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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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민. [스포츠동아DB]

‘남자자격’ 4차원 캐릭터 인기
패러글라이딩 홍보대사 맡고
사극 첫 주연에 日팬미팅까지
‘김봉창 선생’이 대세다.

‘봉창’은 KBS 2TV ‘해피선데이’의 인기 코너 ‘남자의 자격’에 출연하는 김성민(사진)의 별명이다. ‘자다가 봉창 두드리는 소리’를 많이 한다고 다른 출연진들이 놀리면서 붙어진 별명이다. 그동안 연기자로 친숙했던 김성민은 요즘 진지한 눈빛 속에 감춰진 4차원적인 행동으로 예능 프로그램 시청자들을 휘어잡고 있다.

김성민은 최근 종영한 MBC 일일드라마 ‘밥줘’에 이어 ‘남자의 자격’에서 얻은 ‘봉창’의 인기를 등에 업고 사극에 첫 도전하게 됐다. 그는 내년 1월2일부터 방송하는 KBS 1TV 주말드라마 ‘명가(名家)’에서 남자 주인공 역을 맡았다. 한국의 대표적 명문가인 경주 최씨 일가의 이야기를 담은 ‘명가’에서 김성민은 차인표 한고은과 함께 드라마를 이끌어 갈 예정이다.

김성민은 “예능과 사극을 오가며 전혀 다른 모습으로 인사를 드린다. 데뷔 후 처음 출연하는 사극이여서 가슴이 설렌다. 상투를 틀고 수염 붙인 모습이 어색하지만 다들 잘 어울린다고 해서 만족한다”며 “초심으로 돌아가 좋아해주신 만큼 더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김성민은 8일 경기도 양평에서 열린 제1회 경기패러글라이딩 대회 홍보대사에도 위촉됐다. 주최측에서 세계적으로 동호인이 가장 많은 항공 스포츠인 패러글라이딩을 알리기 위해 김성민을 선정한 이유는 간단하다.

11월 초 ‘남자의 자격’에서 멤버들이 도전한 패러글라이딩에서 김성민 혼자 두 번이나 성공했기 때문이다. 김성민은 첫 성공 이후 패러글라이딩장을 다시 찾아 전문가의 도움 없이 단독으로 비행을 시도해 성공했다.

그런가 하면 내년 1월 중순에는 일본 도쿄 신주쿠에서 대규모 팬미팅도 진행한다. 드라마 ‘환상의 커플’ ‘가문의 영광’이 현지에 방송되면서 인기를 얻은 덕분에 2000여명의 팬들과 함께 만난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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