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정무 감독, 축구협회에 서운함 토로
“외국인 감독만큼 지원이 풍성했으면….”조금은 서운했나보다. 대표팀 예비 엔트리를 발표하던 국가대표팀 허정무 감독은 평소와는 달리 대한축구협회의 지원에 대해 다소(?) 불만을 표출했다. 기자회견장을 웃음바다로 만든 연봉 얘기의 연장선상이었다. 아르헨티나 스포츠지가 보도한 연봉 60만달러가 인터뷰 도중 거론되자 “집에서 곤란해졌다”는 말로 당혹감을 표출한 허 감독은 “처음 부임했을 때, 더도 덜도 말고 협회측에 외국인 감독만큼 지원해달라고 부탁했다”고 말했다.
이어 나온 발언이 걸작. “그런데 실현 여부는 여러분들의 상상에 맡기겠다.” 결국 지원이 자신이 원하는 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의미였다. 단순히 연봉 문제가 아니었다. 어디까지나 감독 등 코칭스태프의 처우는 나중 순위. 대표팀 소집부터 뜻대로 하지 못한 채 주변 눈치를 살피고 어려움을 겪어온 그였기에 안타까움은 더했을 터였다.
2002한일월드컵을 준비하기 위해 네덜란드 출신 거스 히딩크 감독이 2000년 12월 대표팀 사령탑에 부임한 뒤 한국 축구는 줄곧 외국인에게 지휘봉을 맡겨왔다. 움베르토 코엘류, 조 본프레레, 딕 아드보카트, 핌 베어벡 등이 바로 그들. 2007년 12월 허 감독이 부임하면서 다시 국내파 사령탑의 시대가 열린 듯했으나 아무래도 모자람이 많은 듯했다.
연봉도 마찬가지. 2002한일월드컵과 2006독일월드컵 지휘봉을 각각 잡았던 히딩크와 아드보카트는 당시 환율을 기준으로 10억원 가량의 연봉을 받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허 감독이 서운함을 느낄 수밖에. “국내 감독이라고 만만하게 보지 말고 딱 외국인 감독처럼…”이란 한 마디에는 진한 아쉬움이 녹아 있었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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