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연 ‘거상’ 김만덕 역으로 3년 만에 안방극장 복귀

입력 2009-12-16 11:2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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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미연.


배우 이미연이 3년 만에 브라운관에 복귀한다.

이미연은 내년 3월 첫 방송되는 KBS 1TV ‘거상 김만덕(극본 김진숙·연출 강병택, 김성윤)’의 주인공을 맡아 드라마 ‘사랑에 미치다’ 이후 3년 만에 활동을 재개한다.

이번 드라마는 제주도의 비천한 기녀로 시작해 조선시대 최고의 거상으로 성장하는 김만덕의 생애를 그린 작품이다. 김만덕은 정조 14-18년 제주도에 극심한 흉년이 들어 도민들이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조정의 구호곡을 실은 배마저 해상에서 난파되자 사재 1000금을 털어 다른 지방의 양곡을 구입해, 이웃들에게 나눠줘 굶주림에서 벗어나게 한 인물이다.

극중 거상의 자리를 두고 이미연과 경쟁을 펼칠 라이벌 문선 역은 배우 박솔미가 맡았다. 문선은 조선시대의 마리 앙뜨와네트와 같은 여성으로 사형장에 끌려가는 길에도 손거울로 용모를 살펴볼 만큼 대범함과 매력을 겸비한 인물이다.

이미연의 소속사 측은 “2002년 KBS ‘명성황후’ 이후 8년 만에 사극에 출연하게 됐다. 이미연이 벌써부터 작품 준비에 한창”이라고 전했다.

용진 동아닷컴 기자 aura@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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