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혜정 “달라진 외모에 눈물, 개도 못알아봐”

입력 2009-12-17 10: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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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출처= MBC ‘황금어장-무릎팍 도사’ 홈페이지

영화배우 강혜정이 “뼈를 깎는 고통은 없었다” 말로 ‘성형의혹’을 일축했다.

강혜정은 16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무릎팍 도사’에 출연해 자신의 외모가 달라진 것에 대해 솔직하게 이야기했다.

강혜정은 “치열문제로 치아교정을 했다. 그런데 안쪽에 교정기를 끼고 교정을 했더니 연기할 때 발음이 샜고, 작품 활동 기간에는 교정기를 뺄 수 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강혜정은 “그 때문에 치아 교정 기간이 길어지니까 잇몸이 상하고 이가 벌어지는 등 부작용이 있었다”며 “그래서 빨리 치아를 교정할 수 있는 방법으로 추천받은 ‘발치교정’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발치교정’ 후 강혜정의 인상은 확연히 달라졌고, 그녀만이 갖고 있던 매력도 사라졌다. 또 교정 이후 연이은 영화 흥행 실패가 그녀를 더욱 힘들게 했다.

강혜정은 “정말 많이 울었다. 인상이 확 바뀌었다. (의사를)고소할까도 생각했다. 심지어 우리 집 개도 못 알아봤다”며 당시 힘들었던 기억을 떠올렸다.

이어 그녀는 “시간을 되돌릴 순 없으니 현실을 받아들이고 제 스스로 위안을 할 수 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강혜정은 영화배우의 길을 가게 된 계기와 타블로를 만나 결혼하기까지의 과정을 밝혀 관심을 받았다.

김영욱 동아닷컴 기자 hir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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