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씨 “이병헌이 피해자인 척…화 난다”

입력 2009-12-19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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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헌-전 애인 권 모씨.

日 방송들과 잇달아 인터뷰 ‘아이리스’ 관계자 소환 조사
14일 KBS 2TV ‘아이리스’ 촬영장에서 벌어진 폭력 논란과 관련해 관련자들이 잇따라 경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고 있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17일 폭력 논란에 휘말린 당사자들 가운데 ‘아이리스’ 제작 관계자를 불러 조사한 데 이어 18일에도 또 다른 제작 관계자에 대해 조사했다. 경찰은 사건 당일 ‘아이리스’ 촬영현장을 찾은 방송인 A씨에 대한 조사도 주말께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자신이 이병헌의 전 여자친구 권 모씨의 배후에 있다는 소문을 ‘아이리스’ 제작진이 냈다며 이에 대한 사과를 받기 위해 현장을 찾아 소동을 벌였다.

경찰의 조사 핵심은 이번 사건에 조직폭력배가 개입됐는지 여부다.경찰은 이와 관련한 조사를 마무리하는 다음 주 초쯤이면 사건의 윤곽을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이병헌을 상대로 1억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하고 도박 혐의로 검찰에 고발한 권 씨가 최근 일본 방송사들과 잇따라 인터뷰를 가져 눈길을 끌고 있다.

권 씨는 인터뷰에서 “이병헌이 피해자인 것처럼 말해 화가 난다”고 말했다. 인터뷰 자리에는 최근 캐나다에서 온 그녀의 어머니도 함께 했다.

윤여수 기자 tadada@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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